전자 소자를 구하려 다가 뜬금없이 본 게임기. 리눅스 기반에 어지간한 에뮬이 가동이 되고 게임이 10000개가 저장, 무슨 메모리스틱 같은 케이스에 HDMI단자 일체형 게다가 무선 조이스틱 2개!! 가격이 5만원도 안된다. 옛 오락실 향수가 나고 집에서 이렇다 마땅히 할거 없을때 쇼파에서 뒹굴지 말고 해봐야겠다 싶어서 구입…. 배송은 거의 1주만에 왔다. 빨라 빨라…
메모리스틱같은 작은 일체형 게임콘솔기기
각종 에뮬레이터를 지원하며 HDMI 단자가 달린 형태에 후면 전원공급용 Micro 5Pin USB단자가 자리 잡고있다.
무선2.4Ghz 플스 스타일 조종기
우선 솔직한 사용기를 적자면, 이건 그냥 흉내만 낸 게임기.
단점
조작감이 엉망이다. 반응속도도 느리고 딜레이가 있다. 비행기게임 같은 경우는 미세컨트롤로 미사일을 피해가며 싸워야 하는데 불가능이다. 움직이고 싶은만큼 가지도 않을 뿐더러어떨땐 일부 키가 안먹거나, 또는 위방향으로 계속 간다.. 조이스틱을 껏다 켜야 해결됨 일부 아케이드게임에서 물약 집어 먹으려면 몇번을 시도해야 될까 말까 정도
10000개의 게임 할만한게임은 한두페이지정도? 거의 해볼만한 게임은 몇개 없고 정말 이건 70년대 초 게임 초창기 도트게임같은거 부터 너무 재미없고 모르는게임이 많다. 그리고 어떤게임은 사운드가 부정확하거나 안나오거나… 흠..
의외 부분에서 만족감을 주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아이들은 게임이 잘되든 안되든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나보다. 뭐 중고등학생정도가 아니라면, 컨트롤이고 뭐고 신경 안쓴다. 그저 움직이는게 재미있고 사운드에 만족한다.
둘째 녀석은 볼이 빨개질정도로 흥분해서 오히려 자제를 시켜야 할정도로 너무 즐거워한다.
5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처음에는 ‘에이 그러면 그렇치 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니 오히려 대만족이다. 한편으로 구입당시 애들 생각을 하지도 못한 내가 조금 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