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멀테이크 컴퓨터 전체 분해 후 재 조립 (증상 팬 소음 및 과열)

Thermaltake View 51 Tempered Glass ARGB Edition Full Tower Chassis

정말 멋지면서 기능도 좋은 케이스입니다. 확장성과 라이저 카드의 슬롯 카트리지가 가로에서 세로로 전환이 되는 간편하면서도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풀타워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뒷면도 아주 넉넉한 공간이 있어 조립과 스토리지 운영에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3면 강화유리 스윙도어가 적용되어 있어 깔끔하고 편리합니다. 

전체적으로 수 많은 RGB PWM 쿨러가 있어 냉각에도 유리하고 화려한 시각적 효과도 나타냅니다.

 

제 기능을 못하는 고사양컴퓨터?!

Thermaltake View 51 Tempered Glass ARGB Edition 케이스, 15개 RGB PWM 시스템 쿨러,  NZXT KRAKEN Z73 RGB 수랭쿨러로 중무장을 한 세팅입니다. 

입고 당시 컴퓨터는 냉간부팅 아이들때부터 팬 소음 엄청난 상태에 OCCT 스트레스 테스트 1분만에 85도를 찍어버리네요.

고객분 말씀으로는 전원이 꺼지는 현상도 발생 한다고 하십니다.

아마도 온도 제어 스로틀링 진입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15개의 쿨러로 중무장한 컴퓨터

점검을 해보니 설치 문제와 구조적 비효율적인 부분, 소프트웨어 세팅 부재나  기타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보입니다.

 

문제 1

각 팬의 커넥터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이 컴퓨터는 각 팬을 온도 대비 RPM 조절할 수 있는PWM팬이며 메인보드 역시 넉넉한 시스템 팬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GB 기능도 있으며, 메인보드 역시 Asus의 5v RGB Header 커넥터에 연결하여 Aura Sync 기능을 이용하면 컴퓨터의 각 구성품 일체를 시각적으로 동기화나 각기 개별적 선택 조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팬은 케이스 기본 제공 컨트롤러에 묶여 단독 동작하고 있습니다. 즉, 컴퓨터의 상황과는 별개로 온도가 낮던 높던 고정알피엠으로 회전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제법 높은 알피엠으로 말이지요. 당연히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음이 클 수 밖에 없고, 낮은 온도에서는 제로팬 기능을 이용하여 0데시벨을 만들 수도 있는 고기능 제품을 2~3만원대 케이스 저가 팬기능 정도만 활용 하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팬알피엠이 고정으로 돌다 보니 컴퓨터 내부의 온도가 높아지면, 더 빨리 돌아야 온도 상승을 억제 할 수 있는데,  못한 것이죠.

 

문제 2

수랭쿨러의 위치 수정이 필요합니다.

써멀테이크 VIEW 51 는 제조사 권장 상단팬은 흡기, 하다팬은 배기로 권장합니다. 

하지만, 열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는 자연적인 대류현상이 있어 아래에서 위로의 바람에 흐름이 자연스럽고, 흐름도 빠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내부 온도가  미열 상태 방열중이라면 대류현상으로 자연적으로 열은 위로 이동됩니다. 이때 상단 흡입팬이 저속을 회전을 하게 된다면 내부에 발생 된 열이 상단으로 이동하다가  흡입 공기랑 충돌하면서 데워진 열기가 컴퓨터 내부에 갇히게 되어 버립니다.  때문에 쿨러의 공기 유도와 자연 대류가 같은 방향으로 팬의 가동과 상관없이 항상 배출이 되는 것이 이상적인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상적인 공기 흐름 구조를 만들면 상대적으로 작은 팬의 개입으로도 열 배출 효율이 높고 저소음에 고성능 PC를 만들 수 있어서 저도 상단은 배기를 선호합니다. 

컴퓨터  Airflow 시뮬레이션 영상

하지만, 상단에 위치한 CPU 수랭쿨러가 샌드위치 팬으로 구성된 라디에이터 때문에 높이가 높아져서 케이스 프레임보다 높게 올라왔고 그로 인해 커버가 공기가 통하는 MESH 구조가 아닌 투명 강화 유리로 되어 측면 배출 밖에 할 수 없는데 공간이 부족하여 배출되는 공기가 유리에 부딪쳐서 흐름을 방해하는 구조 입니다.

그래서 CPU 쿨러의 위치를 메인보드 우측 측면 배기 팬쪽으로 위치를 수정합니다.

 

문제 3  

AIO 쿨러의 연결 문제

NXZT 크라켄 Z73 쿨러의 펌프가 CPU 4pin에 연결 되어서 AIO Pump pin으로 바꿔 연결 했습니다. 사실 Water Pump 소켓이 없는 메인보드 제품들도 많이 있고 cpu팬 커넥터에 연결해도 동작에는 이상이 없지만, 윈도우에서 Pump의 효율적인 구동 설정을 만질 수 있도록 펌프핀쪽으로 이동 연결 했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CPU 방열 스프레더 써멀구리스 재도포 했습니다. 써멀구리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자세하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프로그램 세팅 조정

하드웨어 세팅 마무리 후 bios에서 기본적인 설정 조정 후 윈도우에서 각 부품 전용 컨트롤 프로그램 및 기타 설정으로 팬 속도, RGB를 조정해주고 마무리 했습니다.

 

15개의 팬에서 쏟아져 나오는 배선들

케이스 전면 쿨러 컨트롤러 개조

전면 쿨러가 메인보드와 연동이 안되는 구조입니다. RGB쪽만 개조해서 전체 RGB제품들과 컬러동기화하고 200mm의 대형팬은 저속, 저소음팬으로 처음 메인보드에서 제로팬 스타트로 만들려 했지만, 저속 회전으로 항시 저소음 유지하면서 컴퓨터의 공기 흐름을 시냇물처럼 항시 유지 시켜서 내부 온도 상승을 더디게 하여 고부하 프로그램이나 게임이 아닌 인터넷이나 동영상 시청에는 나머지 팬들의 제로알피엠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작업 과정

상단 배기 팬은 강화 유리와 가급적 많은 거리, 공간을 확보하여 배기 저항이 적게 하고 팬 사이를 벌려서 공기 밀집도를 떨어트려 좋은 흐름을 유도 했습니다.

테스트 및 프로그램 조정

윈도우에서 프로그램 조정을 하면서 각 팬온도대비 알피엠 조정, RGB동기화등을 했습니다.

LIAN LI STRIMER PLUS V2 RGB TRIPLE 8핀 케이블이 색감이 세게 나와 다른 색들이 혼자 도드라져서 빨간색이 그나마 가장 다른 제품 색깔과 비슷하게 매칭이 되어 빨간색으로 동기화해서 테스트샷 찍어봤습니다. 

사진 촬영 시 유튜브 실행 상태이고 보시다시피 전면팬은 저속으로 회전중이며 CPU, VGA, 시스템 팬을 포함 모든 팬은 제로알피엠 상태입니다. 아주 조용합니다.

*EVGA  그래픽카드는 당시 전용 프로그램 설치중으로 이후  색상 동기화 했습니다.(이후 촬영을 깜빡해서 아쉽네요.)

마치며….

물론 작업 전 먼지 청소는 기본적으로 했었고, 작업의 마무리로 깨끗하게 닦고 청소 했습니다.

보시기 어떠신가요? 예쁜가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만족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모든 작업이 다 보람차고 원하는대로 잘 되면 기분이 좋지요.

이번도 마찬가지지만, 조립이나, 수리가 아닌 재조정만으로도 확 바뀐 모습이 되니 좀 더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고객님께서 인도 전에 만족하신다 하여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진을 볼 수록 계속 저 그래픽카드 동기화 전 파란색이 신경 쓰이네요. 하필 저 때 사진을 찍어 놓고 말아서…)

역시 아쉬움은 하나씩 남는군요 ㅎㅎ

자!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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